경상북도가 마이스(MICE) 산업 활성화를 위해 도내 '유니크 베뉴'(특별한 장소) 7곳을 추가로 선정했다.
유니크 베뉴는 경북의 문화와 지역적 차별성이 담긴 50~150인 중·소규모 회의가 가능하고, 숙박·식사·공연 등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원스톱 체류형 회의장소'이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유니크 베뉴 공모전에는 올해 6개 시군 8곳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도는 국내 마이스 관련 전문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우수 1곳(지원금 2천만원), 우수 2곳(각 1천만원), 장려 2곳(각 500만원), 입선 2곳을 선정했다.
최우수에는 청도신화랑풍류마을이 선정됐는데 이곳은 신라 화랑정신과 관련한 다양한 지역 특화 체험 프로그램이 있고, 대강당과 다목적 연회장, 숙소를 갖춰 올해 3월 개관한 곳이다. 도는 주변 관광 자원을 연계한 마이스 행사 개최의 도내 최적지로 평가했다.
우수에는 영주 선비촌·한국선비문화수련원·소수박물관과 안동 선성현 문화단지 한옥체험관이 이름을 올렸다.
영주 선비촌 외 2곳은 한옥체험과 논어·사자소학·생활예절 등 체험, 회의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장소로 최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부석사 관광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선성현 문화단지 한옥체험관은 안동 문화단지 내 선성현(예안의 옛 이름) 옛 관아를 복원한 시설로 예끼마을과 선비순례길 등 주변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회의장소로 꼽혔다.

이 밖에 장려에는 영천시 임고서원과 울진군 울진해양레포츠센터, 입선에는 영주시 국립산림치유원, 칠곡군 팔공산 평산아카데미 연수원이 선정됐다.
경북도는 앞으로 도내 우수한 고택(古宅)자원, 전통마을, 문화 공간 등을 각종 시설·콘텐츠와 연계하는 등 마이스 특화 상품 육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한 7곳은 홍보책자와 영상으로 제작해 각종 학회와 단체, 기업, 국내외 박람회, 홍보설명회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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