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U-23 대표팀의 가장 큰 적 가운데 하나는 무더위다. 30도가 넘는 인도네시아 더위와의 싸움은 금메달을 노리는 태극전사들이 반드시 넘어야 할 장애물이다.
이런 의미에서 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조현우(27·대구)는 인도네시아 더위가 오히려 기다려진다. 골키퍼 조현우는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한국에서 가장 뜨겁기로 유명한 대구에서 2013년부터 6시즌째 뛰고 있다.
조현우는 31일 파주 NFC에서 시작된 U-23 대표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아시다시피 대구가 아주 더운 곳"이라며 "더위만큼은 자신 있다"고 웃음을 지었다.
대표팀의 '맏형'인 조현우는 더위 때문에 선수들이 빨리 지치면 자칫 소통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를 더 걱정했다. 그는 "더울 때는 회복과 몸 관리가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소통을 더 신경 써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와일드카드로 뽑힌 만큼 한 발짝 더 뛰면 후배들도 따라와 줄 것"이라며 "최대 8경기까지 치르는 힘든 일정이지만 즐기면서 경기하면 반드시 우승하고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