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클라이밍, 주짓수, 패러글라이딩 등 이번 대회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종목들에서도 한국의 메달 레이스에 힘을 보태고 있다.
스포츠클라이이밍에선 천종원(22·중부경남클라이밍)이 26일 팔렘방의 월 클라이밍 센터에서 열린 남자 콤바인 결선에서 스피드 2위, 볼더링 1위, 리드 3위의 성적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솔(24·노스페이스 클라이밍)은 여자 콤바인 결선에서 스피드 1위, 볼더링 4위, 리드 3위를 기록했다. 종합 점수 12점을 기록한 사솔은 역시 12점의 노구치 아키요(일본)와 동률을 이뤘으나 노구치가 2개 종목에서 사솔보다 좋은 성적을 내 금메달을 가져갔다.
함께 출전한 김자인(30·디스커버리 ICN)은 15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은 빨리 15m 높이의 타임 패드를 찍는 스피드, 고난도의 코스를 떨어지지 않고 수행하는 볼더링, 6분 이내에 15m 높이를 완주하는 리드까지 3개 종목의 성적 합산으로 순위를 정한다.
남자 3대3 농구대표팀은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바스켓홀에서 열린 태국과의 준결승에서 20대16으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이란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중국과 금메달을 놓고 싸운다.
주짓수에서는 성기라(21)가 25일 여자 62㎏급 결승에서 싱가포르의 티안 엔 콘스탄스 리엔을 4-2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8 세계선수권대회 1위 등 올해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둬온 성기라는 주짓수가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아시아 무대에는 적수가 없음을 확인했다.
패러글라이딩에선 지난 23일 정밀착륙 남녀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2개씩 따낸 데 이어 크로스컨트리 남녀 단체전 금메달 석권을 노린다.
정밀착륙이 정해진 목표지점에 가깝게 착륙하는 실력을 겨루는 경기라면 크로스컨트리는 목표지점 몇 곳을 가장 빨리 도는 순으로 순위를 가리는 종목이다.
단체전은 25일부터 29일까지 5차례 비행 성적으로 메달을 결정한다. 남자 단체전은 출전 선수 4명의 기록 중 가장 낮은 1명의 성적을 뺀 3명의 성적을 합산하고, 여자 단체전은 3명의 출전 선수 중 기록이 좋은 2명의 기록을 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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