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아시안게임 축구] 이승우 추가골 3대0, 한국 베트남 4강 김학범의 '닥공' 이보다 좋을순 없다

29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 한국과 베트남의 경기. 이승우가 세 번째 골을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 한국과 베트남의 경기. 이승우가 골을 터트리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 한국과 베트남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득점한 이승우를 축하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학범 감독의 '닥공' 전술이 베트남 전에서 통하고 있다. 스리톱과 중원의 손흥민 등 공격진 4인이 3골을 합작한 것이다. 베트남의 이번 아시안게임 무실점 수비를 무참히 뚫었다.

29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 한국 베트남 경기에서 후반 초반 한국은 베트남에 2대0으로 앞서고 있다.

이날 첫 골은 이승우가 기록했다. 이는 황희찬의 중앙 돌파가 시발점이 됐다. 그러면서 황희찬은 그간의 비판도 지우게 됐다.

두번째 골은 황의조가 넣었다. 이란 전 첫 골처럼 손흥민이 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전반 손흥민은 스리톱 뒤 미드필드 중앙에 배치돼 공격을 이끌고 수비도 챙기는 역할을 톡톡이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번째 골은 다시 이승우가 넣었다. 이 골 역시 이승우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의 돌파 이후 혼전 상황에서 이승우가 달려들며 꽂아 넣었다. 황희찬의 거친 돌파를 매개로 이승우가 처음과 끝을 장식한 골이다.

이에 따라 3골이나 앞서게 되자 김학범 감독은 이승우의 득점 후 곧장 황의조를 나상호와 교체하는 등 결승전 준비에 나섰다. 결승 상대는 일본이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