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식스' 이정은(22)이 우승 갈증을 시원하게 씻어내며 상금왕 2연패에 시동을 걸었다.
이정은은 2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한화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인 타이틀을 싹쓸이했지만 올해는 우승이 없어 애를 태웠던 이정은은 시즌 첫 우승이자 개인 통산 5승째를 올렸다. 우승 상금 3억5천만원을 받아 상금랭킹도 9위에서 3위(6억7천625만원)로 껑충 뛰었다. 18번홀에서 2.5m 버디 퍼트를 집어넣은 이정은은 그동안 마음고생이 복받친 듯 눈물을 펑펑 쏟았다.
일주일 전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2년 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한 배선우(24)가 보기 없이 5타를 줄여 타차 준우승(9언더파 279타)을 차지했다.
전날 3타를 잃고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던 작년 이 대회 챔피언 오지현은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3위(8언더파 280타)로 순위를 끌어올리는 저력을 보였다.
시즌 3승에 도전한 이소영은 초반부터 티샷이 대부분 페어웨이를 벗어나는 샷 난조에 짧은 퍼트를 놓치는 등 실수를 거듭한 끝에 3타를 잃어 오지현과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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