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후 69년 만에 고령군 민간인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는 합동 위령제가 12일 대가야박물관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이날 고령군과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고령유족회 유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한국전쟁 전후 시기에 무고하게 희생된 민간인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진실화해위원회 조사 결과 1948~1950년 한국전쟁을 전후로 국민보도연맹 사건 및 민간인 희생자 사건으로 인해 30여 명이 고령 지역에서 무고하게 희생된 것으로 밝혀졌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한국전쟁 전후 억울하게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긴 세월 슬픈 나날을 보내오신 유가족들의 가슴 속 응어리를 조금이라도 풀어드리고 평화와 정의가 살아 있는 시대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한미 정상회담 국방비 증액 효과, 'TK신공항' 국가 재정 사업되나
李대통령 지지율 2주 만에 8%p 하락…'특별사면' 부정평가 54%
한문희 코레일 사장, 청도 열차사고 책임지고 사의 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