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칠곡군 동명면 기성리 축사 악취에 대한 진정서 대구지검에 제출돼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칠곡군 동명면 기성리 일대의 축사 악취 발생과 관련해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칠곡군수와 관계 공무원들을 조사 및 처벌해 달라'는 진정서가 17일 대구지방검찰청에 제출됐다. 진정인은 기성리축사환경반대위원회의 일임을 받은 변윤수 (사)한국환경연구협회 총괄본부장이다.

변 본부장은 "A농원의 경우 설립초기인 1981년에는 소규모 축산농가였지만 지금은 축사가 크게 확장됐다"며 "게다가 환경 시설에 대한 보완 조치 없이 불법으로 가축을 사육해 지하수 및 하천 수질오염, 대기오염(악취), 분진 등 심각한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 때문에 인근 1천여명의 주민과 학생(달구벌고, 대구선명학교)들이 오염된 지하수를 마시고 악취에 시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제출한 진정서에는 "주민들이 2009년부터 기성리의 A농원에서 발생하는 악취 및 분진, 수질오염에 대해 칠곡군 환경관리과에 수차례 진정을 했으나 2017년까지 단 한 번도 행정처분을 하지 않았다. 이는 명백한 직무유기이므로 검찰에서 철저히 조사해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조사 요구 대상은 이러한 사태를 방치한 칠곡군수와 환경관리과(직무유기), 농림정책과(불법 축산시설 운영주에 정부지원금 지원), 도시건축과(불법 건축물 미단속) 등이다.

변 본부장은 "칠곡군은 기성리 일대 학교 정화구역 내 불법 축사 건축물을 방치해 왔다"며 "게다가 군은 조작된 수질검사로 부적합 음용수를 적합으로 둔갑시켜 이곳에 식당 허가까지 내줬다"고 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민의힘 내부에서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은 장 대표를 중심으로 결속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신세계, 현대, 롯데 등 유통 3사가 대구경북 지역에 대형 아울렛 매장을 잇따라 개장할 예정으로, 롯데쇼핑의 '타임빌라스 수성점'이 2027년,...
대구 지역 대학들이 정부의 국가장학금 Ⅱ유형 폐지에 따라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으며, 장기간 등록금 동결로 인한 재정 부담이 심각한 상황이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