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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마니아 모여라! 대구의 가을은 자동차 축제로 물든다

레이싱모델쇼 [대구시 제공=연합뉴스]
레이싱모델쇼 [대구시 제공=연합뉴스]

대구의 가을이 각종 자동차 관련 축제로 가득하다. 다음 달부터 11월 초까지 거의 매주 자동차 관련 이벤트가 릴레이로 이어지면서 전국 자동차 마니아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0월의 첫 주말인 6,7일에는 대구 중구 남산동 자동차부속골목에서 대구스트리트모터페스티벌이 열린다. 오랜 전통의 남산동 자동차골목의 상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이 행사는 각종 튜닝카는 물론 평소 보기 힘든 클래식 자동차, 람보르기니와 같은 최고급 자동차들을 만날 수 있다.

14일에는 달성 구지면에 있는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에서 대구튜닝카레이싱대회가 열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앞서 세 번의 예선을 거쳐 선발된 150여명의 레이서들이 갈고 닦은 기량을 다투는 짜릿한 모습을 즐길 수 있다.
20일에는 대구문화예술회관 입구(달서구 성당동)에서 전기차 에코랠리가 펼쳐진다. 에코랠리는 전기차 사용자들이 본인의 차를 이용해 정해진 구간에서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고 결승점에서 사용한 전기량을 측정해 시상하는 경기로, 전기차 사용자라면 직접 참가해봐도 좋다.

10월 다양한 자동차축제에 이어 11월 1일부터 4일까지는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DIFA)가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미래 자동차시대를 선도하는 대구시가 지역산업의 성장을 유도하고 미래자동차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한 이벤트다. 지난해 첫 행사에 26개국 251개 기업, 5만 명 이상의 국내외 참관객이 참가해 성황을 이룬바 있는 이 행사는 올해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만난다.

특히 권문식 현대자동차 부회장과 빈센트 위넨(Vincent Wijnen) 닛산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수석 부회장, 아시마키스 자말루카스(Assimakis Tzamaloukas) 하만 부회장의 미래자동차산업에 대한 특별 강연을 들을 수 있으며, 이외에도 국내외 유명 강연자 80여명이 이틀 동안 열띤 강연을 펼친다.

자율주행셔틀을 직접 탑승해 볼수 있는 시승행사도 마련된다.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한 시승행사는 이번이 국내 최초로, 조만간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접수할 예정이다. DIFA는 유료 행사지만 10월 자동차 행사에 참가해 SNS에 공유한 뒤 입장권을 신청하는 시민에 대해서는 선착순 무료 입장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대구시 최운백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대구는 자동차도시이다.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에서 많은 시민들이 다양한 축제를 통해 지역의 주요산업에 대해 이해하고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었으면 한다"며 많은 시민들의 참가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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