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7일 민선 7기 시정 운영철학을 담은 '시정슬로건'과 2030년 대구 미래를 그린 '대구미래비전 2030', 향후 4년간 추진할 '공약실천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이날 오후 대구 북구 삼성창조캠퍼스 일원에서 '민선 7기 대구정책오페라'를 열고, 대구미래비전2030위원회(이하 2030위원회)와 외부 전문가들이 수립한 대구 미래비전, 공약실천계획 등을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소통·공유하는 장을 펼쳤다.
특히 이날 확정한 시정 슬로건 '행복한 시민 자랑스러운 대구'는 시정의 궁극적인 목표가 시민 행복에 있음을 다시 한 번 천명하고, 시민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자랑스러운 도시를 구현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고 시는 설명했다.
지난 6월 출범한 2030위원회 및 외부 전문가들이 수립해 대구시에 제안한 대구미래비전 2030은 크게 세 가지 분야에서 2030년 대구의 모습을 그렸다. ▷경제산업 관점에서의 글로벌 미래산업 허브 ▷도시공간 관점에서 월드클래스 대도시권의 중심 ▷시민 삶의 질 관점에서 시민이 행복한 도시공동체 등이다. 시는 대구미래비전 2030 목표와 핵심사업들을 참조 및 검토해 대구시정에 녹여낸다는 방침이다.
민선 7기 권영진호(號)가 추진할 공약 실천계획은 ▷기회의 도시 ▷따뜻한 도시 ▷쾌적한 도시 ▷즐거운 도시 ▷참여의 도시 등 5개 목표 아래 22개 추진전략, 112개 공약사업, 136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4년 동안 권영진 시장이 시민들과의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미래비전위원회 산하 분과위원회 회의 39차례, 전체 운영위원회 6차례 등 총 45차례의 회의와 토론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날 행사의 백미는 1시간가량 진행된 시장과 시민의 소통·대화 시간이었다. 시민들이 미리 작성한 '희망메시지'를 권 시장이 듣고, 앞으로 4년간 어떻게 대구시민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 것인지 등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민선 7기 슬로건대로 시민이 행복하고 대구를 자랑스러워할 만한 도시로 만들겠다.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 실천계획도 공약이행 시민평가단을 구성해 시민의 관점에서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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