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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정상회담]합의서로 한반도 평화 담보 안돼. -----미 국방부 "남북군사합의, 한국과 철저히 검토·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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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북한 노광철 인민무력상이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문에 서명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19일 오전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북한 노광철 인민무력상이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문에 서명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미국 국방부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평양 정상회담에서 채택한 군사분야 합의서와 관련해 "합의서 내용은 동맹인 한국과 철저하게 검토하고 논의될 것"이라고 했다. 남북한이 19일 채택한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는 육상과 해상, 공중에서 일체 적대 행위를 금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2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로건 미 국방부 대변인은 전날 이같이 밝히면서 "우리는 합의 내용 하나하나에 논평하거나 이와 관련해서 앞으로 일어날 일과 관련해 추측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11월 1일부터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상대방을 겨냥한 각종 군사연습을 중지하고 비무장지대 안에 감시초소(GP)를 전부 철수하기 위한 시범적 조치로 상호 1㎞ 이내 근접한 남북 감시초소를 완전히 철수하는 내용의 군사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와 관련 미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 출신 브루스 벡톨 미국 앤젤로 주립대 교수는 "내용이 구체적이지 않다"면서 "합의서가 한반도 평화를 담보할 수 있을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는 언제 DMZ에서 감시초소가 철수될지, 언제 공동경비구역(JSA)이 비무장화될지, 북한이 서울을 조준해 개성~문산 연결 지역에 배치한 수백 개 포대를 언제 제거할지 모른다. 남북 두 정상이 구체적인 내용 없이 희망사항을 군사 합의서에 나열한 것 외에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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