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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커지며 일본으로 향하는 태풍 '짜미' 뜻은?

태풍이 강타한 뒤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긴 일본 오사카(大阪) 관광지 도톤보리(道頓堀)의 지난 7일 모습.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한
태풍이 강타한 뒤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긴 일본 오사카(大阪) 관광지 도톤보리(道頓堀)의 지난 7일 모습.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한 '짜미'가 일본 방향으로 갈 것으로 예보됐다. 연합뉴스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한 '짜미'가 일본 방향으로 갈 것으로 예보됐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괌 주변에서 발생한 제24호 태풍 '짜미'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6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8㎞로 북북동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발생 당시 약한 소형급이던 '짜미'는 현재 매우 강한 중형급으로 커졌다.

'짜미'의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45m(시속 162㎞)로, 강풍 반경은 390㎞다. 중심기압은 945hPa(헥토파스칼)이다.

태풍의 강도는 중심 부근 최대 풍속으로 분류된다. 약한 태풍은 초속 17∼25m, 매우 강한 태풍은 초속 44m 이상이다.

태풍의 크기는 풍속 초속 15m 이상 강풍 반경을 기준으로 소형(300㎞ 미만)과 중형(300∼500㎞), 대형(500∼800㎞), 초대형(800㎞ 이상)으로 나뉜다.

'짜미'는 29일 오전 9시께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220㎞ 부근 해상을 통과해 다음 달 1일 오전 9시께는 가고시마 동북동쪽 67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일본 열도의 남쪽 지방을 스치듯 지나가는 경로다.

실제 진로가 이렇게 되면 '짜미'가 한국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전망이다.

'짜미'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장미과의 나무를 의미한다. 한편 2001년에는 '차미'로 사용되었고 나중에 국립국어원에 의해 조정되어 2006년에 '짜미'로 사용되었다.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한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한 '짜미'가 일본 방향으로 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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