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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故 쩐다이꽝 주석 국장 진행…빈소엔 조문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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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훈센 총리 등 해외 조문객도 발길

지난 21일 별세한 고(故) 쩐 다이 꽝 국가주석의 국장(國葬)이 26일 시작된 가운데 그의 빈소에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국 정부를 대표해 방문한 이낙연 총리를 비롯해 이웃 국가 캄보디아의 훈 센 총리 등 외국에서 온 조문객들도 꽝 주석 유족과 베트남 국민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26일 A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하노이 시내 국립장례식장에 마련된 꽝 주석의 빈소에는 유족들과 검은색 상복 차림의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과 응우옌 쑤언 푹 총리 등 고위급 인사, 경찰 및 군인, 일반 국민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쯔엉 화 빙 베트남 수석부총리는 생중계된 추도식에서 "꽝 주석은 일생을 나라에 바쳤고 영광된 혁명 전선에 수많은 공을 세웠다. 그의 별세는 당과 국가 국민에게 큰 손실"이라고 애도했다.

전직 교사인 응우옌 티 후안(64)씨는 "베트남 사람이면 누구나 꽝 주석을 존경한다. 베트남 국민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심정이다"고 말했고, 전직 경찰관리인 뜨랑 뚝 탕씨는 "꽝 주석은 애정이 많은 전우였다. 그가 영면하기를 그리고 다른 세상에서도 이 나라의 발전을 기원하고 지지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해외에서 온 VIP 조문객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빈소를 찾아 헌화, 묵념하고 유가족을 위로한 뒤 조문록에 "꽝 주석의 서거에 대해 애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썼다.

또 이웃 국가인 캄보디아의 훈센 총리와 판캄 위파완 라오스 부통령도 조문했다.

27일까지 계속되는 이틀간의 국장 기간에는 조기가 게양되고 엔터테인먼트 행사가 전면 중단된다.

꽝 주석은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120㎞ 떨어진 고향 닌빈 성에 묻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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