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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국가산업단지 주력 기업, LG디스플레이㈜ 생산직 희망퇴직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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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사업 악화 적자, 여유 인력에 대한 조치, 구미공단 불경기 그대로 반영

구미국가산업단지 주력 기업인 LG디스플레이㈜가 회사 출범 후 30여년만에 처음으로 생산직 희망퇴직을 받는다. LG디스플레이 구미사업장 전경. 매일신문 DB
구미국가산업단지 주력 기업인 LG디스플레이㈜가 회사 출범 후 30여년만에 처음으로 생산직 희망퇴직을 받는다. LG디스플레이 구미사업장 전경. 매일신문 DB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주력 기업인 LG디스플레이㈜가 생산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는다. 이 회사가 생산직의 희망퇴직을 받는 것은 1985년 회사 출범 후 사실상 처음이다.

LG디스플레이의 희망퇴직 접수는 LCD(액정표시장치) 사업 악화로 인한 적자, 사업 구조고도화 과정에서 발생한 여유 인력때문이다.

최근 생산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설명회를 순차적으로 진행한 LG디스플레이는 이달부터 희망자를 받을 방침이다. 희망퇴직자 대상은 5년 차 이상 생산직 직원으로 회사는 위로금으로 3년치 고정급여를 지급할 예정이다.

인력 감축의 배경에는 이 회사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LCD 사업의 부진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중국 업체들의 저가 물량 공세로 LCD 패널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1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냈으나 올 들어 적자로 돌아서 지난 2분기에는 2천억원이 넘는 적자를 냈다.

LG디스플레이는 구미사업장 1만3천여 명을 비롯해 파주사업장 등에 3만명이 넘는 임직원이 있다. 회사측은 공급 과잉과 판가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LCD 사업 부문을 축소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해 위기에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이미 구미사업장의 LCD 라인을 폐쇄하고, OLED 생산라인을 새로 지어 가동 중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희망자에 한해 희망퇴직을 받는다. R&D·엔지니어 등 사무기술직군 비중을 높이는 인력구조 고도화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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