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미래보고서'가 5일(금)부터 7일(일)까지 사흘간 공개된다. '2018 명품 대구경북 박람회'다. 미래로 가는 문은 대한민국 전시산업의 메카, 대구 북구 종합유통단지 엑스코 1층 전시장에서 열린다.
박람회의 가치는 미래 예측성에 있다. 참가업체, 혹은 국가들의 업적과 전망을 한 자리에서 비교해 보는 장이기 때문이다.
1851년 런던 만국박람회의 증기기관차, 1876년 필라델피아 박람회의 전화기, 1878년 파리 박람회의 전구, 박람회마다 스타는 어김없이 나왔다. 그리고 인류의 미래를 그려보도록 영감을 줬다.
대구경북의 미래 모습은 '2018 명품 대구경북박람회'를 통해 상상할 수 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박람회의 역사가 입증한다. 10년 전 대구경북 참가기관들이 내놓은 청사진은 10년 뒤인 현재, 현실이 됐다.
2008년 낙동강을 끼고 있는 대구경북 기관들이 합창을 했던 대운하의 결정체는 2018년 낙동강 주요 지점에 '보(洑)'가 되어 자전거 마니아들의 성지가 됐다. 말 산업을 천명했던 10년 전 상주와 영천은 승마의 저변 확대를 암시했다. 레포츠 인프라 구축이 대세임을, 웰빙이 시대적 흐름임을 알렸다.

올해도 대구경북 각 지역의 특성을 살린 정책과 킬러콘텐츠는 미래 먹거리가 돼 지역 발전의 마중물이 되겠다는 각오다. 대구시와 경상북도, 대구시교육청, 경상북도교육청, 대구 중구, 대구 동구, 대구 달서구, 달성군, 포항시, 경주시, 김천시, 안동시, 구미시, 영주시, 영천시, 상주시, 문경시, 경산시, 군위군,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 청도군, 고령군, 성주군, 칠곡군, 예천군, 봉화군, 울진군 등 30개 기관단체가 지역의 미래와 먹거리를 뽐낸다.
박람회는 쌍방 소통의 자리이기도 하다. 관람객은 내 고향의 미래 먹거리를 둘러볼 수 있는 기회로, 박람회에 콘텐츠를 내보이는 기관은 어떤 콘텐츠가 먹히는지 관람객들의 관심을 측정한다. 박람회 먹거리 장터, 시식코너 등에선 즉석 피드백이 이어진다.
이와는 별개로 매일 세 차례 경품 추첨이 있다. 선착순 500명에겐 기념품도 지급될 예정이다. 대형마트 뺨칠 만큼 시식대가 많다. 마침 같은 기간 엑스코에서는 낚시와 레저 박람회가 함께 진행된다. 낚시와 레저 박람회는 유료다. '2018 명품 대구경북박람회' 전시장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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