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뉴욕 양키스, 오클랜드 꺾고 ALDS행…'보스턴 나와라'

저지·스탠턴 쌍포 폭발, 보스턴과 14년 만에 포스트시즌 대결

'홈런 군단' 뉴욕 양키스가 에런 저지·장칼로 스탠턴의 홈런을 앞세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에 진출했다.

양키스는 4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ALWC) 결정전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7대2로 승리했다.

디비전시리즈 진출권을 놓고 벌이는 단판 대결에서 살아남은 양키스는 6일부터 펜웨이 파크에서 열릴 지구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와 ALDS에 돌입한다.

양키스와 보스턴이 포스트시즌에서 만나는 건 2004년 챔피언십시리즈 이후 14년 만이다. 당시 양키스는 시리즈 전적 3승으로 앞서가다가 내리 4경기를 내주고 탈락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역대 최다인 267개의 팀 홈런을 기록했던 양키스의 방망이는 가을야구에서도 불타올랐다.

양키스는 1회말 선두타자 앤드루 매커친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루 기회에서 에런 저지가 선제 결승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저지는 2대0으로 앞선 6회말에도 선두타자 2루타로 추가점 포문을 열었다.

곧이어 에런 힉스의 2루타로 1점, 루크 보이트의 3루타로 2점, 디디 흐레호리위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며 양키스는 6대0까지 달아났다.

오클랜드는 8회초 리그 홈런왕 크리스 데이비스의 2점 홈런으로 뒤늦게 발동을 걸었으나 양키스는 8회말 선두타자 스탠턴이 솔로포를 터트리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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