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부패청산시민대책위원회(이하 시민대책위)는 17일 김진탁 DGB대구은행 이사회 의장을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구속 중인 박인규 전 은행장에게 급여를 준 데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시민대책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은행 이사회는 행장직을 사임하고 법정 구속되어 업무를 수행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6천만원이나 되는 급여를 지급했다"며 "범죄자에 특혜를 주고 은행에 손해를 입히는 업무상 배임까지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진탁 의장은 "급여 지급을 결정한 보수위원회 소속도 아닌 은행 의장을 고발한 것은 무리한 조치"라고 해명했다. 또 "당시 박 전 은행장은 회장직을 겸한 상황이어서, 은행은 물론 지주 이사회 내 보수위원회가 함께 급여 지급을 결정했다"며 "급여 중 30%를 지주가 부담해 2개월분을 지급했는데, 은행 이사회만을 문제로 삼은 것도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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