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에서 최근 3년간 수사나 감사를 통해 드러난 부패사건 관련 금액이 전국 국공립대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국공립대 부패사건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경북대 부패사건 적발 건수는 13건이었다. 내·외부 감사나 경찰 조사 등을 통해 확인된 것들이다.
이는 부산대 52건, 한경대·한국교원대 각 19건에 이어 국공립대 중 4번째로 많은 것이다.
그러나 부패사건에 연루된 액수는 9억여원으로 한국과학기술원(10억5천여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유형별로는 예산 전용이 5억6천여만원(4건)으로 가장 많았고 특혜제공 1억1천600여만원(1건), 공금횡령 780여만원(1건) 순이었다.
김 의원은 "국공립대에서 논문표절, 공금횡령, 연구비 편취 등 파렴치한 범죄행위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자성을 촉구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