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 직원에게 부적절한 업무를 지시하고 모욕·폭언을 하는 등 갑질을 일삼아 논란이 된 사무국장(본지 10월 18일 자 12면 보도)에 대해 대구 서구체육회가 진상 조사에 나섰다.
서구체육회는 2일 오후 대구 서구청 회의실에서 서구체육회 임직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구체육회 임원관련 진정민원 통보에 따른 임시 이사회'를 열고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리는 데 합의했다.
서구체육회 임원 5명으로 구성된 진상조사위는 최근 서구체육회 소속 직원이 상사인 사무국장으로부터 갑질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데 따라 사실관계와 피해 정도를 확인해 문제 인물의 해임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서구체육회가 문제 제기를 받은 지 수개월이 지나서야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고, 피해를 주장한 직원과 사무국장을 같은 공간에서 근무하도록 방치하고 있어 2차 가해가 이어진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대해 서구청 관계자는 "업무 영역 분리는 현실 여건상 불가능한 측면이 있었다. 갑질에 대해서는 조사를 거쳐 징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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