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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소검출' 일본산 BCG 백신 회수 조치 대책 마련… 대구시 "주사형 백신 확보 총력"

대구시 "올 연말까지는 2천600여 명 백신 접종 가능, 충분히 보유"

대구시는 최근 비소 검출로 회수 조치가 내려진 BCG백신의 부족분 수요를 충당하고자 추가 백신을 확보하는 등 대책을 마련한다.

대구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세 미만 영아에게 결핵 예방 목적으로 접종하는 일본산 도장형 BCG백신을 전량 회수하기로 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를 통해 주사형 BCG백신을 추가 확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구시 출생아의 60%가량이 도장형 BCG를 예방접종해 온 만큼 이번 회수 조치로 주사형 BCG백신 접종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대구시는 BCG백신을 기존 주 1회 접종에서 보건소 및 지정의료기관별 주 1~3회 접종으로 확대 실시하고, 주사형 BCG 참여의료기관을 확대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주사형 BCG백신을 접종하는 보건소 및 지정의료기관은 대구시청(www.daegu.go.kr) 및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nip.cdc.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시는 이달 현재 구·군 보건소에 국가결핵예방접종용 주사형 BCG백신 133바이알(2천660명 접종분)을 보유하고 있어 올해 말까지 접종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식약처는 최근 일본산 BCG백신의 첨부용액인 생리식염수 주사용제에서 기준을 초과하는 비소가 검출된 사실이 일본 후생성 발표로 알려지자 해당 제품을 전량 회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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