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걱정하는 불안요인은 일자리이며, 미래 한국 모습으로 가장 바라는 사항은 미세먼지 등 공해 걱정없는 환경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보건복지부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의뢰해 전국 20세 이상 국민 1천명과 관계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2018년 사회보장 대국민 인식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조사대상자들은 현재 걱정거리(불안요인)로 일자리(35.9%)를 첫손으로 꼽았다.
이어 신체와 정신건강(17.1%), 노후생활(15.0%), 자녀교육(14.2%), 출산과 양육(7.1%), 주거(3.2%), 환경(3.0%), 부채상환(2.9%), 안전(0.9%), 부모부양(0.8%) 등 순이었다.
5년 후 걱정거리로는 노후생활(22.3%), 신체와 정신건강(21.0%), 일자리(20.1%) 등을 들었다.
미래 한국의 바람직한 모습으로는 공해(미세먼지 등) 걱정없는 환경, 범죄·학대·사고 없는 안전사회, 병원비 걱정없는 사회, 양질의 일자리가 많은 사회 등의 순으로 희망했다.
국민의 절반(50.9%) 정도만 노후준비를 하고 있으며, 준비 방법으로는 국민연금(60.7%), 예금·적금·저축성보험(20.0%), 부동산(8.3%) 등 순이었다.
노후를 준비하고 있지 않은 사람 중에서 30~50대는 '앞으로 준비할 계획'이라는 비율이 높고, '준비할 능력이 없다'는 응답은 40대부터 비중이 높아져 60대 이상에서는 71.3%로 높게 나왔다.
노후지원정책으로는 은퇴 후 취·창업 지원(27.9%), 소득지원(21.3%), 돌봄 강화(16.6%), 여가활동 지원(11.7%), 장기요양서비스 확대(8.9%) 등을 선호했다.
우리나라 국민은 사회보장정책을 지금보다 확대해야 한다는 데 대해서는 79.7%가 전반적으로 찬성했지만, 이를 위해 세금(보험료)을 더 부담하는 것에는 겨우 32%만 찬성하고 68%는 반대할 정도로 찬성비율이 낮았다.
정부가 사회보장정책을 확대할 때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생애주기별 대상으로는 노인(33.5%), 청년(21.0%), 중장년(19.3%) 순으로 나왔다.
국민의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6점 수준이었다.
연령대별로 만족도는 20대 6.88점, 30대 6.73점, 40대 6.6점, 50대 6.71점, 60대 이상 6.19점 등이었다. 20~30대와 50대에서 높게 나타나고 40대와 60대 이상에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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