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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함세상', 연극 '무하마드 하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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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목)~다음달 2일(일) 소극장 함세상

극단 '함께사는세상'(이하 함세상)이 제27회 정기공연으로 연극 '무하마드 하르방'을 이달 28일(수)부터 12월 2일(일)까지 소극장 함세상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연극의 기획의도는 한국과 예멘, 분단으로 인해 가슴 아픈 동족상잔의 전쟁의 경험을 가진 두 나라의 두 가족사를 다루고 있다.

주된 스토리는 고향 예멘을 떠나 생명의 땅, 대한민국으로 찾아온 무하마드와 나디아의 힘겨운 삶을 다루고 있다. 황경민 작가는 올해 6월 제주도에 입국한 예멘 난민 561명이 난민신청을 한 이후 '예멘 난민 수용'에 대한 찬반 논쟁이 벌어지는 현실에 대한 생각할 꺼리를 제기한다. 현재 예멘 난민들은 인도적 체류허가만 받은 채 살아가고 있다.

제주 4·3사건의 희생자 후손 부부와 제주도에 입국한 예멘 난민 부부의 이야기를 다룬 극단
제주 4·3사건의 희생자 후손 부부와 제주도에 입국한 예멘 난민 부부의 이야기를 다룬 극단 '함세상'의 제27회 정기공연 '무하마드 하르방'의 연습장면. 극단 '함세상' 제공

이 연극은 내전 중인 예멘에서 재단사로 일하던 무하마드가 임신한 아내 나디아와 함께 제주도에서 살아가기 위해 모진 고초(언어소통 문제, 선입견과 인종차별로 인한 냉대와 멸시 등)를 겪지만, 처음 해보는 뱃일을 꾹 참고 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더불어 제주 4·3 사건의 희생자 후손 재수와 예민 부부가 제주도에서 아이를 키우며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박연희 연출과 박희진 조연출은 제주도에서 힘겨운 삶을 유지하고 있는 대한민국과 예멘의 두 부부를 통해 삶과 죽음, 주류와 비주류, 다수와 소수, 주인과 손님의 경계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무대 위에서 보여준다.

출연진으로는 문경빈, 홍승이, 이길, 박희진, 김지홍 배우가 등장하며, 악사로는 황경민, 탁정아가 나와 라이브 음악을 선사한다.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4시, 일요일 오후 7시. 2만원. 러닝타임 90분. 문의 053)625-8251, 010-8802-7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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