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자체 마다 국비를 한푼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데, 이처럼 철저한 조사와 지역의 정서를 감안한 서류를 첨부해 '국비확보'라는 좋은 결실을 얻어낼 수 있어서 무엇보다 기쁩니다."
최근 주52시간 근로시간제 도입과 워라벨(work-life balance) 문화가 확산되면서 시민들의 생활체육 욕구가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경주시의 한 말단 공무원이 생활밀착형 체육시설을 다양하게 정비하고, 생활SOC 국비확보에 앞장서 주목 받고 있다.
체육진흥과 김창식(42·사진) 주무관(7급)이 주인공이다.
김 주무관은 주민밀착형 체육시설 확충과 정비를 위해 문광부 생활SOC 체육시설 지원사업 7곳에 공모해 이 가운데 6개를 따오는 성과를 거뒀다. 이로 인해 총 사업비 55억원 중 50%를 내년도 국.도비로 확보하게 됐다.
그가 확보한 국비사업은 국민체육센터 리모델링사업과 파크골프장조성, 안강 및 내남 생활체육공원 정비, 축구공원 야간조명 정비, 알천구장 야간조명 설치 등이다.
특히 노후된 체육시설을 리모델링하는 황성동 국민체육센터 리모델링사업(15억)과 서천둔치에 신규 조성하는 파크골프장조성사업(8억), 인조잔디 교체와 운동장을 확장하는 안강읍과 내남면 생활체육공원 정비사업(15억) 등은 주민숙원사업 해소는 몰론, 지역 안배라는 주낙영 시장의 시정역점에도 잘 어울린다는 평가다.
이와함께 여름철 축구공원 야간조명 정비와 알천구장 야간조명 설치는 경주지역 최대 스포츠 축제인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의 야간경기를 활성화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그가 제안한 경기장 쿨링포그는 지난 여름 폭염 속에서 경기하는 어린 선수들의 건강은 물론, 선수들의 경기력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년 관광 비수기인 여름철 경주시에 수백억의 큰 경제유발효과를 내는 화랑대기전국유소년축구대회는 아직 '반영구개최'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다. 이같은 김 주무관 등 경주시의 노력이 이어지면서 '화랑대기유소년축구 경주 영구 개최' 여부에도 청신호가 켜지게 됐다.
그는 직책과 관련, 경주에 제3야구장을 건립해 지금보다 더 많은 전국대회를 유치, 스포츠도시 경주에 대한 이미지를 높이고 주민 숙원사업인 복합스포츠 단지를 건립하는데 주축을 담당하고 싶다는 바램을 나타냈다.
김창식 주무관은 "저의 노력으로 인해 시민들이 조금 더 안전하고 편리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다면 체육담당 공무원으로서 그보다 더 보람된 일은 없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워라벨 시대에 걸맞는 다양한 주민밀착형 체육시설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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