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19 대입, 수준별 정시 지원 전략은?

수험생들은 자신의 성적과 목표 대학, 지원 가능 대학의 점수를 비교해보고 수준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시모집을 앞두고 성적대별 지원 전략 차이를 살펴봤다.

▶상위권, 사실상 가·나군 2번의 기회에 집중

인문계열 상위권은 다군에서는 중앙대, 건국대 정도의 안정 지원을 고려할 수 있다. 하지만 인문계열 상위권이 선호하는 서울 소재 대학은 주로 가군과 나군에 몰려 있어, 사실상 3번이 아닌 2번의 지원 기회가 있다고 봐야한다.

가·나군 모두 안정적으로 지원하기에 부족한 성적이라면 가군에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이화여대를 고려하거나 나군에서 성균관대, 한양대를 지원하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 단, 대학별로 군별 모집 계열이 다른 경우가 있으므로 체크해야 한다.

자연계열 최상위권은 1차적으로 의·치·한의대를 고려하기 때문에 가·나·다군 의학계열 학과와 가군 서울대, 입시군에 제한을 받지 않는 한국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까지 고려한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다.

▶중상위권, 수능활용지표 유불리 고려해야

중상위권 성적이라면 서울 소재 중상위권 대학과 지방 상위권 대학에 진학 가능한 수준으로, 대부분 가·나·다 전체 모집군에서 정시 선발을 실시한다. 경쟁률과 미등록 충원 합격이 많은 다군보다는 가·나군 중에서 안정, 적정 지원을 통해 합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중상위권에서는 수능활용지표가 ▷표준점수 ▷표준점수(국·수)+백분위(탐구) ▷백분위 등으로 다양하기 때문에 어떤 것이 자신에게 유리한지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한다.

건국대, 동국대, 세종대, 부산대, 경북대, 전북대 등은 표준점수+백분위 지표를 사용하며, 홍익대, 서울과학기술대, 전남대, 충남대, 서울교대 등에서는 표준점수를 사용한다. 숙명여대, 한국교원대, 단국대 등은 백분위를 활용해 선발한다. 영어 절대평가로 인해 동점자가 몰릴 가능성이 높으므로 영역별 반영 비율이나 학생부 활용에서 합격과 불합격이 결정될 수도 있다.

▶중위권, 지원 기회 넓은만큼 '분산 전략'

중위권도 마찬가지로 지원 대학·학과를 지원 성향에 따라 안정, 적정, 상향으로 적절히 나눠 선택하는 분산 전략이 필요하다. 4년제 대학 정시 3회 지원 이외에도 전문대학 상위권 학과 추가 지원 기회도 고려할 수 있다.

일부 대학에서는 학생부 석차등급 반영 시 점수 차이가 크게 발생하는 등급 구간이 있으므로 지원 대학의 학생부 석차등급 환산 기준표도 꼼꼼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

또한 수도권 대학 진학이 어려우므로 지방 대학과 산업대학, 전문대학까지 지원 기회를 넓히도록 한다. 취업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했을 때 간호, 보건, 유아, 전기전자 등 대학 수준보다 취업률이 높은 학과 또는 전망이 밝은 학과 선택도 고려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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