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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 김용섭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 소장 강연

김용섭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 소장.
김용섭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 소장.

"미래는 지금도 조금씩 우리에게 단서를 주고 있습니다. 단서를 찾는 안목이 사업 성공의 열쇠입니다".

김용섭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 소장이 26일 매일신문 탑 리더스 아카데미를 찾아 '비즈니스 기회를 만드는 안목의 힘'을 주제로 강연했다. 트랜드 분석가이자 경영전략 컨설턴트로 알려진 김 소장은 2013년부터 매년 '라이프 트랜드'라는 제목의 책을 발간하고 있고 관련 분야 방송 패널과 칼럼리스트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김 소장은 어느 때보다 산업구조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안목이라고 수차례 강조했다. 때로는 실력보다도 미래를 내다보는 시각이 사업의 성공여부에 더욱 중요하다고 했다.

김 소장은 "아직도 국내 기업들은 벤치마킹에 목매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시대착오적인 발상으로 과거의 꽁무니를 쫓는 것 밖에 안된다. 산업의 변화 속도가 느렸던 과거에나 가능했던 일"이라며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소비자, 특히 앞으로 주 고객이 될 밀레니얼 세대를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막연하게 들릴 수 있는 얘기인 만큼 김 소장은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트랜드에 따라 흥망성쇠를 겪은 주요 기업 수십 곳을 예로 들었다.

김 소장은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는 환경 문제에 집중했다. 직영 농장에서 유기농으로 만든 면과 완전히 죽은 동물에서만 털을 얻어 제품을 만드는 만큼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지만 소비자들이 열광하고 있다"며 "단순히 가격, 기능성에 집중하던 과거와 달리 현재 젊은 소비자들은 환경, 희소성 등 다양한 가치에 반응한다. 효율성, 생산성만 생각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인터넷, SNS의 발달로 정보의 접근성이 좋은 지금이 기회라고 강조하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미래는 하루 아침에 오지 않고 우리에게 단서를 주고 있지만 이를 찾을 수 있는 사람은 극히 적습니다. 단서를 찾고 과감히 행동에 옮길 수 있다면 여러분도 성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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