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만대 감독이 신세를 졌던 형이 아프다는 소식에 눈물을 흘렸다.
30일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영화감독 봉만대가 IMF 이후 행방불명 된 친구이자 액션 배우 이광수를 찾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봉만대는 친구 이광수와 함께 신세를 졌던 강호체육관을 찾았다. 그는 "영화를 찍을 때 최강호 형님이라고 계셨다. 그 분이 운영하는 체육관이 있었는데 거기서 그 친구와 생활을 했다. 당시 조감독 월급으로 집을 하나 얻고 산다는 게 쉽지 않았다. 아마 형님은 어린 친구들이 꿈을 이루려고했던 게 짠해보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윤정수, 김용만과 함께 '강호체육관'을 다시 찾았다. 동네 주민은 최 관장이 풍에 걸려 몸이 좋지 않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에 봉만대는 "옛날에 만났던 사람들을 만나야하는데 자꾸 새로운 사람을 만나려고 하니까 잘못된 거지"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친구 광수는 의지할 수 있는 부분었다면 형은 그 공간을 내 준 사람이었다. 되돌아 보니까 내가 잘못 살아온 거 같네"라라고 후회했다.
그러나 다행히도 최강호 씨는 풍에 맞은 적이 없이 건강하게 지내고 있었다. 아무 이상이 없다는 말에 봉만대는 "다행이다. 진짜 미안하다. 빨리 왔어야 하는데"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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