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열려라, 모바일] 30대 후반 여성 직장인의 애플리케이션

실속 위주, 전자책 활용에도 적극적

#'열려라, 모바일'은 보통사람들의 일상을 스마트폰을 통해 들여다보려는 시도입니다. 즐겨 쓰는 애플리케이션이나 즐겨 듣는 팟캐스트는 어떤 것인지 덕업상권의 정신을 살려 공유해보려 합니다. 이번 주는 30대 후반의 연구원 정지선 씨의 스마트폰 활용법을 엿봅니다.

정지선 씨의 스마트폰 바탕화면 갈무리.
정지선 씨의 스마트폰 바탕화면 갈무리.

정지선(여·37) 씨는 온종일 현미경을 보며 씨름한다. 덕분에 귀는 자유롭다. 주로 사람 목소리를 들으며 일을 한다. 위로받는 느낌이 들어서다. 성우가 책을 낭독해주는 프로그램이 제격이다. '팟빵', '오디오클립'은 필수 앱이다. 성우 윤소라 씨가 책을 읽어주는 '소라소리'를 추천해준다.

평소 독서량이 많은 정 씨는 음악보다 낭독 프로그램을 선호했듯 전자책도 적극 이용한다. '모바일 교보문고', '알라딘 ebook', '인터파크 ebook', '예스24 ebook', '영풍문고 전자책뷰어' 등 전자책을 위한 앱이 널려있었다. 전자책과 일반 책의 차이는 크게 느끼지 못한다고 했다. 지면을 만지는 아날로그 형식이 아무래도 감성을 자극하지만 책 내용에 따라 다르다. 소위 소장 가치가 크지 않은 책은 전자책으로 보더라도 무리가 없고 오히려 가격도 낮았다.

정지선 씨가 갖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의 일부.
정지선 씨가 갖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의 일부.

정 씨가 갖고 있는 앱은 200개가 넘었다. 하지만 즐겨쓰는 앱은 한 페이지 안에 다 담겼다. 다운로드 받은 뒤 잘 정돈하면 헷갈리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녀가 주로 쓰는 앱을 살폈다. '카카오페이지', '네이버', '유튜브'로 압축됐다. '카카오페이지'에는 웹툰을 비롯해 소설 등 여러 가지 서비스가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네이버'는 습관처럼 남아있는 듯했다. 편하다고 했다. 포털이라서 편하고 정리를 해서 한 눈에 보여줘 좋다고 했다. 30대 후반의 또래는 아직 네이버를 많이 쓰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튜브'의 힘을 실감한다고 했다.

"네이버가 총론이라면 유튜브는 각론이죠. 좀 더 자세하다고 할까. 요리 영상이나 스트레칭 방법, 운동법 같은 건 유튜브죠."

그녀가 가끔 사용하는 앱 중에 '스타벅스' 앱이 있다. 커피를 좋아한다면 많이들 갖고 있을 법한 앱이라고 했다. 선물로 스타벅스 상품권을 받을 때가 종종 있는데 1만원, 2만원권 상품권을 앱에 등록해 사용하면 편하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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