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라져 가는 전통시장 다시 문 열었다, 낙동강 첫 마을 명호면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35년 만에 다시 문을 연 봉화 명호 전통시장을 찾은 손님들이 상가를 방문, 물건을 고르고 있다. 봉화군 제공
35년 만에 다시 문을 연 봉화 명호 전통시장을 찾은 손님들이 상가를 방문, 물건을 고르고 있다. 봉화군 제공

낙동강 첫 마을인 봉화 명호면에 문을 닫았던 재래시장이 35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명호면(면장 서정선)은 지난 8일 낙동강 첫 마을 명호면 시가지 주차장에 재래시장 장터를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 시장은 지난 1983년 5일장이던 명호 전통시장이 문을 닫은 지 35년 만에 다시 개장한 것이다.

개장 날인 8일 영하 12℃의 추운 날씨에도 과일, 어물, 의류, 잡화, 주방용품, 먹거리 등 약 30개의 다양한 품목을 파는 상인들과 명호, 봉성, 재산, 영주, 안동 등 각지에서 온 1천 300여 명의 주민으로 장터는 북새통을 이뤘다.

35년 만에 다시 문을 연 봉화 명호 전통시장이 상가를 찾은 손님들로 가득 차 있다. 봉화군 제공
35년 만에 다시 문을 연 봉화 명호 전통시장이 상가를 찾은 손님들로 가득 차 있다. 봉화군 제공

이날 장터 개장 기념으로 명호면 매호 풍물단의 풍물 공연, 색소폰 동아리의 색소폰 연주가 펼쳐져 장터 분위기를 한층 끌어 올렸다.

낙동강 첫 마을 명호 재래장터는 강원도 태백시 통리 10일 장을 벤치마킹, 매월 8일, 18일, 28일 장을 열기로 했다.

장을 찾은 명호면 주민들은 "명호에서 장이 열린다고 해서 왔는데 구경거리도 많고 생활에 필요한 간단한 물품들을 살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병선 명호 시장번영회장은 "첫 개장 날은 장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으로 장을 찾는 주민들이 많이 모여 성공적이었다"며 "앞으로 10일 장이 성공할 수 있도록 면민들과 힘을 합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민석 국무총리는 20일 전남을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의 호남에 대한 애정을 강조하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호남이 변화하는 시...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경북 봉화의 면사무소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은 식수 갈등에서 비롯된 비극으로, 피고인은 승려와의 갈등 끝에 공무원 2명과 이웃을 향한 범행을 저질...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