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 이전 예정 부지가 경주시 천북면 신당리 신당교차로 일원으로 선정됐다.
경주경찰서는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이전 예정 부지 7개 안을 두고 선호도 조사를 한 결과 70% 이상이 천북면 신당 지역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경주경찰서는 청사가 비좁은 데다 지난 2016년 9·12 규모 5.8의 강진 발생으로 안전진단 D등급 판정을 받아 경찰서 이전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서악동 일원으로 이전 부지를 선정해 추진했으나 경북도에서 주변 농지 잠식 우려를 이유로 불허하는 바람에 무산됐다.
이후 지난 10월 충효동 6개소와 천북면 신당교차로 일원 1개소를 검토 대상으로 제안받아 검토에 들어갔다.
경주경찰서는 선정 배경에 대해 시민 편의성과 접근성, 대형 차량 출입로, 파출소 및 치안센터와의 연계성, 신축 후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으며, 유관단체 전화 설문조사도 포함했다고 밝혔다.
경주경찰서 이전 부지가 가닥을 잡음에 따라 경주시는 공유재산 심의위원회를 열고 경북도에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받는 등 행정적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첫 삽은 2020년쯤 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서 이전이 신당리 일원으로 정해지면서 당초 경찰서 부지로 선정됐다가 무산된 서악동 지역주민의 반발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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