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 테헤란로 오피스텔 대종빌딩이 붕괴위험에 처함에 따라 11~12일 입주자들이 퇴거하는 등 잠정 폐쇄 수순에 돌입했다.
그러면서 붕괴위험을 사전에 인지, 발빠른 대처가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처럼 붕괴위험을 미리 알아차리지 못한 경우 안타까운 참사가 서울 도심에서 여럿 발생한 바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표적인 서울 도심 건물 붕괴 사고는 1995년 6월 29일 발생한 서초구 서초동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다. 당시 502명이 사망했고, 실종 6명, 부상 937명, 2천700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올해도 건물 붕괴 사고가 서울에서 있었다. 6월 3일 용산구 한강로동 4층 상가건물이 주저앉았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고, 1명이 부상을 입는데 그쳤다.
건물이 완전히 붕괴된 사고가 아니라면 지난 9월 6일 동작구 상도동 상도유치원 붕괴 사고도 꼽힌다. 유치원 인근에서는 터파기 공사가 진행중이었고, 이 공사장 옹벽이 무너지면서 유치원 건물이 기울었다.
한편, 이번에 붕괴위험이 인지된 대종빌딩은 1991년 준공돼 지어진 지 불과 30년도 되지 않은 건물이라는 점에서 의구심을 만들어내고 있다. 1966년 지어져 노후한 용산동 상가건물 붕괴 사고보다는 1990년 준공돼 불과 5년만에 무너졌던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를 떠올리게 한다는 분석이다.
이에 부실시공 의혹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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