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 북항에서 1천900억원 상당 코카인 63.88㎏이 발견됐다고 17일 복수의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부산본부세관은 부산 북항에서 하역해 부산신항으로 이동하려던 컨테이너에서 코카인을 발견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부산항 개항 이래 역대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불과 이틀 뒤인 19일 개봉 예정인 영화 '마약왕'이 주목받고 있다. 이 영화의 배경이 바로 부산이어서다. 1970년대 부산과 일본을 오가며 마약을 거래, 일명 마약왕으로 떠오른 이두삼(송강호 분)의 이야기다.
앞서 일자리 문제와 미중 무역 분쟁 등 경제 관련 이슈가 고조되면서, 11월 28일 개봉한 영화 '국가부도의 날'의 흥행도 덕을 봤다는 분석이 있다. 국가부도의 날은 17일 기준 관객 353만여명을 그러모았다.
영화 마약왕도 같은 맥락에 놓일 수 있다는 전망이다.
물론 17일 현실에서 발견된 코카인은 중국으로 갈 예정이었던 반면, 영화 속 마약은 일본으로 옮겨졌다는 점이 다르긴 하다. 당시 경제 중심지와 지금의 경제 중심지가 다르다는 시대 상황도 맥락에 깔려 있는 셈이다.
한편,이 영화는 송강호를 비롯해 배두나, 조정석, 조우진, 이희준, 김대명, 김소진, 윤제문, 송영창, 최귀화, 유재명 등 주연 조연 가리지 않는 초호화 출연진으로 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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