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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전문대학을 선택했나] 계명문화대 유아교육과 이다정 씨

계명문화대 유아교육과 이다정 씨
계명문화대 유아교육과 이다정 씨

"4년제보다 1년 짧은 기간동안 현장 실무능력을 증진시킬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계명문화대 유아교육과 이다정(25) 씨는 다니던 학교를 그만두고 유치원 교사라는 꿈에 재도전해, 현재 전공심화 과정에 재학 중이다.

이 씨는 "평소 계명문화대 유아교육과에 진학한 선배들로부터 '교육과정은 힘들지만 그만큼 배우는 것이 많다'는 얘기를 수도 없이 들어왔다"며 "배움에 대한 열의를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 같아 자연스럽게 과에 지원을 하고, 입학하게 됐다"고 말했다.

교육과정은 기대했던 것 이상이었다. 선배들에게 듣던 대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수업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수업력이 중요한 유아 교사들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피아노, 오카리나, 유아체육, 유아국악, 유아동작교육 등 현장 경험이 많은 교수들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실습과목이 많았다.

또한 이 씨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취업에 대한 선택권을 보장하는 등 학생에 대한 배려가 돋보이는 학과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유치원 정교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대학은 많지만 보육교사 자격증도 함께 취득할 수 있는 학교는 드물다는 것이다. 그는 그럼에도 학사학위가 필요할 경우, 취업 후에도 야간으로 전공심화과정을 수강하면 원하는 학위와 1년 경력을 동시에 쌓을 수 있다고 했다.

이 씨는 최근 임용고시 1차 시험에 합격했다. 입학할 때만해도 임용시험 준비 계획이 없었지만, 어느날 우연히 본 임용교재에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이 그대로 들어있었다.

이 씨는 "임용교재를 보고 학교에서 잘 배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도전해도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고, 나를 믿고 도움을 주시는 교수님의 지지와 응원 덕분에 공부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임용고시 1차 시험에 합격해놓고 보니, 학교에서 보낸 시간들을 더욱 소중하게 돌이켜보게 된다. 학교, 학과에 대한 믿음과 자부심이 나를 지탱해준 힘이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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