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지정 음악창의도시 대구에 연말연시를 맞아 유명 톱가수들의 콘서트가 쏟아지고 있다. 수년 전부터 서울 및 지역 공연기획사 사이에는 '대구공연은 손해보는 장사 거의 없다'는 속설이 나돌 정도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 가수들이 대구에서 공연을 하기만 하면, 기획사의 손익분기점(Break-even point, 일정기간 동안의 총수입과 총비용이 일치하는 점)을 쉽게 넘어서기 때문. 이런 이유로 톱스타급 가수들도 서울 다음으로 대구공연을 선호한다.
2018 말-2019 초 역시 대구에는 유명 가수들의 공연이 넘쳐난다. '표 참조' 먼저 이달 29일(토)에는 남진·최진희의 송년콘서트, 거미 콘서트 라이브, 폴 킴 단독 콘서트, 포르테디콰트로(남성 4인조 중창)가 열리며, 31일(월)에는 엑스코 1층과 5층에서 30분 간격으로 임창정과 에일리의 콘서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내년 1월6일에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초절정 인기를 타고 영국의 '더 보헤미안스' 그룹도 대구에서 내한공연을 펼친다. 젊은 층들이 좋아하는 실력파 그룹 'Mc The Max'(12일)와 'K-Will'(19,20일)의 콘서트도 대구 팬들을 찾아간다. 26일에는 '아모르 파티' 김연자와 '거짓말' 조항조가 듀엣을 이뤄, 멋진 1월 마지막 음악파티를 선사한다.
인기 방송인으로 요즘 영화 프로그램 MC까지 맡고 있는 박경림은 음악이 아닌 토크콘서트로 대구 팬들을 찾아온다. 박경림 리슨콘서트(부제=당신을 듣다)는 12일 만나볼 수 있다.
대구의 한 음악전문 대형기획사 관계자는 해마다 연말연시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 러시에 대해 "타 도시에 비해 대구에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팬들이 고르게 분포하고 있어, 유명 대중가요 가수들의 콘서트도 객석의 거의 채우는 편"이라며 "음악에 관한 문화를 향유하는데 있어, 10만원 안팎의 비용을 지불하는데도 인색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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