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폐·휴원 사립유치원 유아, 공립유치원 학급 증설해 수용한다

사립유치원 12곳 폐·휴원 최종 결정…대구시교육청 22학급 증설, 추가모집 나서

대구시교육청이 폐·휴원 사립유치원 유아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 공립유치원 22개 학급을 긴급 신·증설하고 추가모집을 실시한다.

27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12월 말 현재 대구의 사립유치원 중 최종 폐·휴원 결정이 내려진 곳은 12곳(폐원 10곳·휴원 2곳)에 이른다.

이번 추가모집은 폐·휴원 유치원 유아(올 10월 1일 재원생 기준)를 신·증설 학급 정원 내에서 우선 선발(추첨)한다. 추가모집 잔여 인원은 일반 모집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신설 학급은 ▷팔달초 병설유치원 ▷도림초 병설유치원(이상 2학급)이며, 증설 학급은 ▷숙천 ▷상원 ▷비슬(이상 2학급) ▷불로병설 ▷자연누리 ▷황금 ▷삼영 ▷경상 ▷월배 ▷세천 ▷서동 ▷대실 ▷옥빛 ▷유가 ▷포산(이상 1학급) 유치원이다.

추가 모집에 지원하는 학부모는 '처음학교로' 시스템을 통해 유치원 정보 확인과 접수를 할 수 있다. 하지만 모집요강 및 추첨·선발결과 알림은 개별 유치원에서 실시하므로 사전에 편성반, 모집인원, 추첨 일정 및 장소를 직접 확인해야 한다. 현재 모집 정원에 미달하는 공·사립유치원도 자체적으로 추가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공립유치원 신·증설로 폐·휴원 유치원 재원생을 우선 수용해 유아학습권 보호에 힘쓰고, 한 아이도 놓치지 않고 다 품겠다는 일념으로 유아 교육의 공공성 증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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