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이 올해부터 울릉군 내 중·고교 신입생에게 교복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대구경북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이다.
울릉군은 4일 "올해 교복 무상 지원에 필요한 예산 2천여만원을 확보했다"면서 "신입생 1인당 30만원 정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울릉군 내 중학교 4곳에 입학하는 신입생 44명과 고등학교 1곳에 입학하는 신입생 20명 등 64명이 겨울철과 여름철 교복 상·하의 한 벌씩을 지원받는다. 울릉군의회는 앞서 지난해 12월 21일 '울릉군 교복지원조례안'을 통과시켰다.
경북지역에서 처음으로 고등학교 무상급식도 시작한다. 울릉교육지원청은 울릉군이 올해부터 추가로 지원하는 고교 급식예산 4천만원으로 울릉고등학교 재학생 전원에게 무상급식을 할 예정이다.
울릉고는 울릉도에서 유일한 고등학교로 울릉읍 저동에 있다. 지금까지는 서면·북면에서 통학하거나 저소득층 재학생에 한해 무상급식을 해왔다.
청소년 인구 유출은 울릉군의 고질적인 고민거리다. 중학교 4곳에서 매년 40∼50여 명이 졸업하면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포항 등 육지 학교로 빠져나간다. 지난해 울릉고 재학생은 107명이었으나 올해는 30명 정도가 줄어든 75명 정도가 될 것으로 울릉군은 예상하고 있다.
윤미향 울릉군 교육행정지원팀장은 "청소년 인재 유출 막을 수 있는 방안의 하나로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무상급식과 교복 무상 지원을 올해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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