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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중에 '펑'…대구 수성구 도로변 통신선 묻은 맨홀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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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건물주가 설치한 사설 맨홀에서 불 나…전기적 요인 원인 추정

대구 수성구 만촌동에서 맨홀이 폭발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대구 수성소방서 제공.
대구 수성구 만촌동에서 맨홀이 폭발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대구 수성소방서 제공.

6일 오후 9시 46분쯤 대구 수성구 만촌동 달구벌대로변에서 사설 맨홀이 폭발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누전으로 화재가 일어나면서 맨홀이 터진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 수성소방서에 따르면, 맨홀 인근 치킨가게에서 배달을 준비하던 A씨가 '펑'하는 소리가 함께 맨홀 뚜껑이 솟구치고 주변에 불길이 번지는 광경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10분 만에 맨홀 내부와 주변에 붙은 불길을 잡았다. 화재 여파로 인근 상가 3개동이 잠시 정전됐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불이 난 맨홀은 민간에서 설치한 전기공급 설비 맨홀로 인근 다가구주택에 전기를 공급하는데 사용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다가구주택은 7일 오후 늦게까지 전기 공급에 차질을 빚었다.

소방당국은 전기적인 요인을 화재 원인으로 보고 한국전력과 건물주 등을 상대로 대책을 협의 중이다. 수성소방서 관계자는 "맨홀 내부에 머물러있던 가스와 원인 미상의 점화원이 접촉하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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