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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올해도 비상경영…알뜰주유소 기름값 계속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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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가 올해도 비상경영을 선언하고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한편 국민의 기름값 부담을 덜기 위해 알뜰주유소의 공급가격 인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수영 석유공사 사장은 7일 "영업이익 확대에도 불구하고 최근 유가 하락과 석유개발 부문 자산손상 때문에 재무건전성 악화가 우려된다"며 "2019년을 비상경영의 해로 선포했다"고 말했다.

석유공사는 지난 2008년 이명박 정부 당시의 이른바 자원외교 실패에 따른 손실 처리를 지금까지 진행 중이다. 양 사장은 지난해 3월 취임 이후 임금 절반을 반납하고 조직슬림화, 명예퇴직 등을 실시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핵심자산 매각, 대규모 투자유치 등 재무구조 개선안을 다음달 발표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이라크 쿠르드 사업에서 부실로 4억3천만 달러의 자산손상이 발생했다. 과감한 구조조정이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알뜰주유소 사업의 경우 소수 정유사의 과점체제를 완화해 합리적 소비자 가격을 유도했다고 보고 올해도 공급가격 인하 등으로 국내 유가 안정화를 꾀할 방침이다.

주변 주유소보다 ℓ당 30원 정도 싼 알뜰주유소는 전국 1천178곳으로 개수는 10%에 불과하지만 유통 물량은 16%나 돼 인근 주유소들의 가격인하 유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 공사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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