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은 "올 한해 남구 개발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자신했다. 강도 높은 도시정비 사업(재개발·재건축)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자원 개발로 머물고 싶은 남구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조 구청장은 "남구는 앞산과 신천이 가까워 대구 최고의 정주 여건을 갖췄지만 열악한 주거환경과 미군부대 주둔으로 개발이 장기간 지체되며 지속적으로 인구가 줄었다"면서 "낙후된 남구를 발전시키려면 강한 추진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이사 오고 싶은 남구를 만드는 것이 최대 목표" 라고 말했다.
현재 남구 내 33개 도시정비사업 대상지 가운데 재건축·재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는 사업장은 봉덕2동 가변지구 재건축사업 등 18곳에 달한다. 특히 대명3동 뉴타운(2천126가구)와 대명역 골안지구(1천51가구) 등 2023년까지 12개 지구에 7천 가구 이상 들어설 예정이다.
오는 3월부터는 도시철도 1호선 역세권 개발 사업도 진행된다. 남구청은 올해 구비 2억원을 들여 남구 지역 역세권 개발방안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2022년까지 공공·민간사업자 유치 등 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 구청장은 "도시정비사업 활성화 추진단을 운영해 정비계획 입안 절차, 사업시행계획 인가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고 신속한 추진을 돕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남구의 숙원사업인 3차 순환도로 개통에도 승부수를 띄울 생각이다. 그는 "3차 순환도로 개통에 꼭 필요한 캠프워커 H-805 헬기장 서편활주로 680m 구간이 반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구민서명 운동을 징행하고 국방부와 대구시, 시민단체와 협조체계를 강화해 반드시 조기 개통시킬것"이라고 다짐했다.
앞산 관광 자원화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조 구청장은 "앞산 모노레일사업, 강당골 클라이밍장 조성, 도시형 캠핑장 조성 등 앞산과 연계한 관광자원 개발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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