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캐슬(SKY 캐슬) 김주영 극단적 선택이 결말? 논리정연 스포일러 글 화제

황희진 기자 hhj@imaeil.com

매일신문 입력 2019-01-12 02:03:24 수정 2019-01-13 00: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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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이 결국 자신이 저지른 과오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한다?

JTBC 드라마 '스카이 캐슬' 15회가 방영된 직후인 12일 새벽 널리 공유되고 있는 한 스포일러(스포) 글이 화제다.

이 글은 황우주에 대한 경찰조사, 김혜나가 머리를 다쳐 의식이 있는 채로 병원에 실려왔지만 의료진이 뒤늦게 온 병원장 손자를 수술하느라 수술 시기를 놓쳐 결국 사망하는 점, 김주영이 강예서가 김혜나를 죽이고 싶다고 한 전화 통화 내역을 녹음해 한서진에게 협박하는 장면을 언급했다. 이들 내용이 모두 15회에 나왔다.

아울러 이 글은 현재 5회 남은 드라마의 엔딩까지 꽤 논리정연하게 추측하고 있어 적중할지 눈길을 끈다.

그러면서 내부자 유포가 아닐까하는 언급도 시청자들로부터 나오고 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윤여사, 즉 강예서의 할머니는 김혜나가 아들 강준상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이에 김혜나의 죽음을 두고 집안의 수치인 사생아가 사라진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는 언급을 할 것이라고.

▶차기준, 서준 형제는 입시에서 실패를 맛본다. 아버지 차민혁의 질타가 이어지지만, 엄마 노승혜는 차민혁과 이혼 후 기준, 서준 형제는 물론 딸 세리까지 자식을 모두 데리고 스카이 캐슬을 떠난다는데. 노승혜의 친정은 상당한 재력이 있다. 따라서 노승혜의 재력도 상당할 것으로 추측된다. 노승혜 혼자서도 세 자식을 키울 수 있을 만큼.

▶진진희의 남편 우양우는 실은 불륜이라고. 아들 우수한도 고등학교 입시에서 원하던 특목고에 떨어진다는데.

▶박영재는 재수를 해서 의대에 다시 들어간다고.

▶황치영은 관심 없어하는듯 보였던 병원 권력 다툼에 끼어들고, 아들 우주를 방치하고 친모를 죽게 만든 과오를 다시 반복한다고. 아울러 황치영은 강준상의 비리를 파헤쳐 공개하고, 강준상은 이때쯤 김혜나가 자신의 핏줄임을 알게 돼 인생에서 가장 나락으로 떨어진다고.

▶강예서는 김주영의 딸 케이와 비슷한 맥락의 비극을 맞게 된다고. 서울의대에 합격하긴 하지만, 김혜나의 죽음을 계기로 심해진 강박증에 정신 이상 증세까지 겹치게 된다고.

▶김주영은 결국 강예서와 박영재를 포함해 자신이 입시 코디네이터를 맡았던 모든 아이들 및 그 가정을 파국으로 몬 악행이 세상에 까발려지는 상황을 맞는다고. 측근 조선생의 배신과 이수임의 소설이 역할을 한다는데. 결국 김주영은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