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명공연거리 활성화는 물론 해외교류 및 지역교류를 통해 중앙네트워크를 형성, 대구연극의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대구연극협회는 14일 오후 한울림 소극장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정회원 만장일치로 14대 회장에 이홍기(아트플러스 대표) 씨를 추대했다.
이 신임 회장은 "대구연극협회 회원들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이고 연극인이 우대받을 수 있는 공신력 있는 행정을 펼쳐 누구나 함께 걷고 싶고, 쉬어가고 싶은 협회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회장은 우선 대구 연극의 위상을 높이기 데 초점을 두고 있다. 해외교류사업이 1차적 목표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 위치한 '막심고리끼 극장' 측과 오는 5월 현지 극장을 방문해 교류협약을 체결한다. '프리모르스키 유스 극장'에는 지역 컨텐츠를 추천해 교류의 교두보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연극포럼도 개최해 각 국의 연극 및 공연예술에 대한 정보교류에 나설 계획이다. 해외 마케팅 지원을 위해 사무국에 해외 교류국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 회장은 국내교류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대제전'(대구-제주도-전주)을 추진해 각 지역의 독특한 문화 벤치마킹을 통해 공연 컨텐츠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겠다는 복안이다.
또 중앙네트워크도 구축할 방침이다. 대구연극협회에서 매년 5월 한 달을 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극장을 대관해 심사위원 심사를 거친 후 2개 극단을 선정, 15일씩 공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대학로 공연문화를 직접 보고 몸소 부딪히고 느끼게 함으로서 예술에 대한 시야를 넓혀주기 위해서다.
이 회장은 글로벌한 홍보마케팅과 새로운 관객유통시장 구축을 위해 초대권 통합 운영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대명공연예술센터와 협의 후 관객개발의 방법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 밖에 청춘연극제 활성화도 추진한다. 시니어 연극의 전문 프로젝트를 구축하고 자료화 사업을 통해 젊은 세대는 물론 다음 세대들에게도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홍기 회장은 "지금까지 대구연극협회를 이끌어온 역대집행부의 훌륭한 계획과 연극정신을 이어받아 폭넓은 정책을 구체적으로 개발하고, 대구연극인들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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