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화마가 뒤덮은 천안 라마다호텔에서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14일 오후 4시 56분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천안 라마다호텔에서 불이 났다.
화재는 호텔 지하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불은 붉은 화염과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건물 벽면을 타고 순식간에 위층으로 번졌다.
소방당국은 오후 8시 7분께 큰 불길을 잡은 데 이어 화재 발생 4시간 만인 오후 8시 46분께 완전히 진화했다.
화재 진압 과정에서 호텔 직원 김모(53)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투숙객과 직원 15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대원 4명도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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