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의 대표로 집행부를 견제하고 서로 융화하는 군의회를 만들겠습니다."
농민 출신인 권태준 청송군의장은 누구보다 농심을 잘 아는 군의원이다. 지난해처럼 사과 작황이 좋지 않았을 때 매일 과수농가를 찾아 같이 걱정했다. 우박, 냉해, 폭염 등 피해를 본 농가에 조금이라도 보상금이 돌아갈 수 있도록 조례를 손보고 군 담당자를 찾아 최대한 농민의 근심을 덜 수 있도록 노력했다.
권 의장은 "군민이 뽑아준 만큼 현장 중심의 생산적인 의회가 돼야 한다"며 "정확히 군민이 어떤 어려움이 있고 어떤 걸 원하는지 알아야 군의회가 산으로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해 새롭게 윤경희 군수가 당선되고 청송군의회 역시 초선들이 대거 입성하며 새로운 청송군을 만들기 위해 의기투합했다. 특히 관광객 500만 명이란 어마어마한 실적을 남기면서 이제 관광도시로의 도심재생에 손발을 맞춰가야 할 때다.
권 의장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수익형 관광모델 구축에 힘쓸 것"이라며 "국제슬로시티 도시답게 슬로문화와 슬로푸드 등을 관광자원화하는 데 군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로 세계 각국에서 청송을 주목하고 있다. 기존 관광자원에 교육관광이란 새로운 유형을 도입해 태행산 꽃돌 생태탐방로 조성과 청송꽃돌 가치 규명 학술 용역 등을 추진하면서 우리 지역 자원 자원에 대해 새로운 평가를 이끈다는 게 청송의 계획이다.
이에 대해 군의회는 집행부에서 세운 계획과 예산안 등을 초기 계획부터 협의하고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데 역할을 할 계획이다.
권 의장은 "집행부와 군의회의 역할을 구분하지 않고 국민의 세금을 아끼고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재정건전성이 어느 도시보다 높은 청송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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