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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왕 구스만, 前 멕시코 대통령에게 1천100억원 뇌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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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판 심리서 구스만의 '오른팔'이 증언

미국에서 재판을 받는 멕시코의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61)이 최근 퇴임한 엔리케 페냐 니에토 전 멕시코 대통령에게 1억달러(약 1천124억원)의 뇌물을 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뉴욕 브루클린 연방법원에서 15일(현지시간) 열린 심리에서 한때 구스만의 '오른팔'이었다고 자처하는 콜롬비아 출신의 마약 조직원 알렉스 시푸엔테스가 구스만 변호사의 반대 심문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AP,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 돈은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마리아라는 이름을 가진 여성을 통해 건네졌다고 시푸엔테스는 덧붙였으나 그 시기가 정확히 언제인지는 모른다고 덧붙였다.

페냐 니에토는 2012년 12월 대통령에 취임한 뒤 작년 12월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에게 정권을 물려주고 퇴임했다.

땅딸보라는 뜻의 '엘 차포'라는 별명을 가진 구스만은 마약 밀매로 축적한 검은 자본을 밑거름으로 삼아 멕시코에서만 95개 기업을 일으켜 연간 3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미국 재무부는 파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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