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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한국의 종교 현황, 기독교 단체 5만5천여개로 가장 많아

문화체육관광부가 기독교와 천주교, 불교 등 한국 종교의 현황을 파악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문체부는 한국학중앙연구원에 의뢰해 만든 '2018 한국의 종교 현황'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2008년과 2011년에 이어 세 번째로 발간된 보고서다.

전체 종교 단체 7만2천여개 중 기독교 관련 단체가 5만5천여개로 전체의 76% 차지해 가장 많았다. 불교가 1만3천여개, 천주교가 2천여개로 뒤를 이었다. 종교별 교단 수는 불교가 482개로 가장 많았고, 개신교가 374개였다.

종교 관련 교육과 복지 분야에서 종교 기관의 숫자도 기독계가 많았다.

종교단체가 설립해 운영하는 고등교육 종립학교는 총 145개로 개신교(109개), 천주교(15개), 불교(10개) 등의 순이었다. 그 중 일반대학은 개신교가 61개, 천주교 14개, 불교 5개였다. 초·중등 및 대안학교의 경우에도 개신교(631개), 천주교(81개), 불교(30개) 등의 순이었다.

종교단체의 요양·의료기관은 천주교가 186개로 가장 많았고 개신교 102개, 불교 72개, 원불교 34개 등 총 399개였다. 호스피스 기관 및 단체는 개신교 94개, 천주교 38개, 불교 23개 순으로 총 161개에 달했다. 종교단체가 운영하는 복지원, 복지재단 등 사회복지사업 단체는 개신교가 259개, 불교 152개, 천주교가 97개, 원불교 14개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종교계의 남북공동 종교행사와 인도적 대북지원 등을 포함해 남북교류 추진(2008∼2018) 현황도 집계했는데, 불교가 36건으로 가장 많았고 개신교 21건, 천주교 12건, 원불교 8건, 천도교 7건의 순이었다.

민간외교관 역할을 하는 해외 선교 및 포교사는 일부 민간외교의 역할도 하게 되는 해외 선교·포교사는 기독교가 170개국 2만7천여명, 불교 30개국 593명, 천주교 62개국 171명, 원불교 23개국 125명이었다. 장병들의 종교활동을 지원하는 군종장교의 종교별 수는 개신교가 258명, 불교 134명, 천주교 97명, 원불교 3명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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