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탈원전반대 서명운동본부 "33만명 목소리에 응답하라", 청와대에 신한울 원전 건설재개 청원

21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탈원전 반대 및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를 위한 범국민서명운동본부가 서명부 전달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범국민서명운동본부 제공
21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탈원전 반대 및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를 위한 범국민서명운동본부가 서명부 전달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범국민서명운동본부 제공

'탈원전 반대 및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재개를 위한 범국민서명운동본부'(이하 범국민서명운동본부)는 21일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반대하고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를 촉구하는 뜻을 담은 서명부를 청와대에 전달했다.

자유한국당과 시민단체인 원자력정책연대가 연합해 지난달 13일부터 가동한 범국민서명운동본부는 이날 오전 7시 현재 온라인 20만6천214명, 오프라인 13만554명 등 모두 33만6천768명의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동안 서명운동본부, 울진군, 울진군의회, 울진군민범대책위원회 등은 온라인과 경북도청, 광화문·서울역·강남역·코엑스·왕십리역·수원역, 대전역 등에서 길거리 서명운동을 펼쳐왔다.

강석호 공동추진위원장은 "탈원전 정책은 단순히 전력공급 문제에 그치지 않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원전산업 자체의 붕괴를 가져오는 것"이라며 "수만 개의 일자리가 소멸하고 지역경제가 무너지며 수출산업도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유덕 범울진대책위원장은 "원전을 포기하면 결국 석탄 또는 LNG(액화천연가스) 발전소를 늘릴 수밖에 없다"며 "'탈원전의 역설' 현상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