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손혜원 무소속 국회의원이 23일 논란의 현장에서 반격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에겐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손 의원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23일 오후 2시 목포 구도심의 박물관 건립 예정지에서 1시간 동안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간담회 장소는 기자들에게만 오후 1시부터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 의원이 야심차게 준비한 기자간담회는 지난 20일 민주당 탈당을 위한 기자회견 이후 사흘만이다.
특히 손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그동안의 수세 국면을 뒤집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손 의원은 "내일은 국민들을 속이는 가짜뉴스 대신 라이브로 모든 질문에 제가 답하겠다"며 "국민들께서도 진실이 무엇인지 라이브로 지켜봐 달라"고 부탁했다.
아울러 손 의원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향해 "곧 반전의 빅카드가 폭로된다"며 "방송 한번 같이했던 정으로 충고하니 부디 뒷전으로 한발 물러나 조심하기 바란다"고 충고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손 의원은 자신을 '투기의 아이콘'이라고 공격한 박지원 민주평화당 국회의원을 향해선 공개석상에서 시비를 가리자고 제안했다.
손 의원은 "언론 다 불러놓고 생방송으로 토론 합시다"라면서 "분란이 일어난 목포지역 의원답게 책임지는 자세로 앞으로 나서주시길 촉구합니다"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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