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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품 물가안정,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 정부 설 민생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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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품 공급 확 늘리고 금융권 자금지원도 확대
지역상품권 할인판매, 전통시장 주변도로 2시간 주차 허용해 소비진작
고속도로·고궁·박물관은 무료화, 수도권 오는 역귀성객 KTX표 할인

정부가 설을 앞두고 종합 민생대책을 발표했다. 명절 성수품 등 물가 안정 대책과 함께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지원도 확대키로 했다. 내달 4~6일 고속도로 이용은 무료이고 수도권으로 역귀성하면 KTX 표 값이 할인된다.

정부는 설을 맞아 수요가 늘어나는 채소, 과일, 육류 등 주요 품목 15종의 공급을 평소 1.2~5배로 늘리기로 했다. 농·축협 하나로마트, 농협 및 산림조합 판매장 등 특판장도 2천238곳을 운영한다. 정부는 주요 품목의 물가를 매일 조사하고 판매자가 가격을 제대로 표시하고 있는지도 점검하기로 했다.

지역경제 활성화 및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도 나선다. 이달 26일부터 2월 6일까지 전국 540여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 최대 2시간의 주차를 허용한다.

지역상품권 판매도 확대한다. 정부는 1~2월 전통시장에서 쓰는 온누리상품권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천500억원 늘어난 4천500억원어치 판매하기로 했다. 이달 21~31일에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하는 개인에게는 할인율을 5%에서 10%로 확대하고, 월 구매한도도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린다. 정부와 공공기관, 기업은 전통시장 상품권 4천500억원, 지역사랑상품권 1천250억원을 사들인다. 각각 전년보다 1천500억원, 630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한국은행과 14개 시중은행 등 금융권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신규 자금 지원을 지난해 27조6천억원 규모에서 올해 33조원 규모로 확대한다. 금융권의 기존 대출과 보증 만기 연장 역시 49조6천억원으로 32조2천억원에 그쳤던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교통대책으로는 내달 4~6일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를 받지 않는다. KTX를 타고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역귀성하면 표 값을 30~40% 할인받을 수도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주차장도 무료로 개방된다. 무료 개방 대상은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속·시외버스, 항공기 등을 최대한 증편하고 정체 예상구간 등도 스마트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한다.

고궁과 국립박물관, 미술관은 내달 2~6일 무료 개방하며 특별 공연이나 체험행사를 마련한다. 이월드 별빛 축제(대구 달서구) 등 지역 관광상품 홍보에도 나서 서울∼지방 노선버스 이용권을 사면 1+1 할인 혜택을 주고, 지역 숙박시설·템플스테이 등을 적극적으로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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