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영중인 JTBC 드라마 '스카이 캐슬' 19회 중반부에서 한서진이 딸 강예서와 눈물을 흘리며 진심을 나누고 화해하는 모습이 등장했다.
성적보다는 참 인생의 의미를 찾고, 그리고 그간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으로부터 시험지를 빼돌려 받았음을 실토하자는 대화를 했다. 퇴학까지도 감수하겠다는 얘기였다.
결국 한서진은 경찰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린다. 이는 남편 강준상이 18회에서 먼저 제안한 부분. 경찰서에서 나오던 한서진과 뒤쫓아온 강준상은, 서로 끌어안고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이 드라마의 결말이 유현미 작가의 전작 KBS2 '고맙다, 아들아'처럼 훈훈하게 끝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고맙다 아들아는 2015년 2월 설 명절에 KBS2에서 특집 2부작으로 방영했다.
대학 입시 때문에 갈등하는 두 가정의 이야기를 다뤘다. 자녀의 수능 성적에 목숨을 건 부모들이 등장했다. 자녀의 학종(학생부 종합전형) 및 명문 의대 입학에 목숨을 건 스카이 캐슬 엄마들과 닮았다.
고맙다 아들아의 두 가정은 자녀의 입시 결과가 서로 달라 갈등이 터졌다. 의대 합격이 목표인 삼수생 재우는 또 다시 입시에 실패했다. 반대로 S대 합격이 목표인 재수생 시우는 수능 만점을 받았다. 두 가정의 분위기는 초상집과 잔치집으로 나뉜 것.
그런데 시우는 수능 성적표를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무려 1년이나 부모를 속였다. 수능 성적은 물론 고3때 모의고사 성적까지 조작한 것.(이 부분은 스카이 캐슬 차민혁과 노승혜의 장녀 차세리가 하버드대 합격을 속인 것과 닯은 부분)
고맙다 아들아는 방송 시기가 가족이 한데 모이는 명절인 설이었던데다 방송사도 KBS였던 등의 영향으로 "성적보다 중요한 건 가족"이라는 식의 교훈을 남기며 비교적 훈훈하게 마무리됐다는 평가다.
이와 비슷한 분위기가 스카이 캐슬 19회에서 나타나고 있다. 20회에서는 좀 더 짙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는 사자성어가 언급된다. 무슨 일이든 결국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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