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과 유통업체에서 판매되고 있는 스페인산 이베리코 흑돼지 10개 중 1개는 '가짜'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닷새간 서울 음식점과 유통매장 44곳에서 판매되는 스페인산 이베리코 흑돼지를 대상으로 판별검사를 한 결과 50개 중 5개(10%)가 이베리코 돼지가 아닌 백색 돼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조사대상은 서울 시내 음식점 24곳과 대형마트 3곳, 대형마트 쇼핑몰 3곳, 인터넷쇼핑몰 5곳, 정육점 9곳에서 판매되는 제품이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스페인 청정지역에서 도토리를 먹고 자란 자연 방목 흑돼지라고 광고를 하고 있지만, 과장 광고 소지가 있어 시중에 판매되는 이베리코 돼지고기에 대해 실태조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유통업체에서는 가짜 이베리코 흑돼지로 의심되는 제품에 대해 판매 중단 조치에 나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몰은 지난 25일 가짜 이베리코(스페인 흑돼지)로 지적 받은 '이베리코돈목살(제조원 성립쓰리에이통상, 판매원 동원홈푸드)의 판매를 중단했다. 쿠팡 또한 소비자 시민모임의 지적을 받은 '이베리코 베요타 목살구이(제조원 판매원 국제식품)'와 리베리코 목살(제조원 다모아영농조합법원) 판매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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