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살인사건의 용의자 곽상민(42)이 범행 이틀만인 29일 붙잡혔지만, 검거 과정에서 갖고 있던 흉기로 자해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27일 곽상민이 경기 화성 동탄 한 원룸에서 남녀 2명을 흉기로 찔러 사상케 한 뒤 도주극을 벌인지 이틀만인 29일 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이와 함께 공개수배령을 내렸고, 이날 오후 충남 부여에서 곽상민을 목격한 한 택시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8시 30분쯤 부여 사비문 인근에서 곽상민이 탄 택시를 세워 검거에 나섰으나, 이 과정에서 곽상민이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자해해 큰 부상을 입었다. 곽상민은 곧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0여분 뒤인 이날 오후 8시 50분쯤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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