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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 청송군, 500만명 관광객 시대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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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방문 빅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해 543만여 명 다녀가
관광객 소비 지출도 731억원

어느 곳에서 찍든
어느 곳에서 찍든 '인생 샷'을 건질 수 있다는 청송 주산지. 날씨가 맑을 때는 전국에서 주산지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관광객이 몰려든다. 청송군 제공

인구 2만6천 명의 작은 소도시 청송군이 관광객 500만 명 시대를 열었다. 이들 관광객이 청송에서 지난해 700억원이 넘는 돈을 쓰고 가 지역경제도 기지개를 켰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청송군 2018 관광통계조사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청송에 관광객 543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도인 2017년 456만 명에 비해 20% 정도 증가한 수치고, 예년의 150만 명과 비교하면 360%나 늘어난 수치다. 이번 빅데이터는㈜KT와 고려대 빅데이터융합사업단이 분석했다.

분석 결과 하루 평균 청송군 인구의 절반이 넘는 1만4천900여 명의 관광객이 청송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은 경북(46%)과 대구(19%) 순으로 많았고, 휴가철과 단풍철인 8~10월에 집중됐다.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총 관광객 소비 지출액도 731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청송군 관광객 증가는 단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청송은 2017년 5월 제주도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세계지질공원에 이름을 올렸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군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 불과 2년 만에 관광객 500만 명 시대를 열었다"며 "청송만이 할 수 있는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조만간 관광객 1천만 명 시대를 맞이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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